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K-10 탄약보급장갑차 (문단 편집) == 존재이유 == K-10이 나오기 전까지는 포탄을 운반하고 자주포에 장전하는 임무는 [[트럭]]과 사람 [[손]]으로 하는 게 기본이었으나, K-10이 등장함으로써 드디어 손이 아닌 기계로 보급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트럭을 사용할 경우보다 생산비, 유지비가 압도적으로 많이 든다. 그렇다면 트럭을 사용하는 것보다 월등히 뛰어난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현대전은 대포병 사격이 아주 당연시되고 있어 자주포도 한 자리에서 지속적으로 사격하는 것은 자살행위라서 진지변환을 하면서 요청된 모든 포격을 마치고 나면 대포병사격을 피하기 위해 후방으로 빠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적 포병이 전멸당하지 않는 한 전방에서 느긋하게 K-10의 보급을 받고 재사격할 만큼 여유가 많지는 않다는 뜻.''' K-9도 K-10도 장갑이 있기는 하지만 대포병사격에 버틸 만큼 강한 것은 아니다. K-9의 탄약 적재량은 48발이며 이것은 수차례 포격하기에는 충분한 수량이다. 결국 자주포도 가능하면 최대한 후방에서 탄약을 보급받아야 하는데 이래서야 구태여 장갑으로 된 탄약보급차량의 필요성이 떨어진다. 또, 어차피 후방에서 보급받는데 비용대 효과라는 측면에서는 몇시간 정도의 차이는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게다가 K-10 탄약보급차량도 어차피 어디에선가는 트럭에서 보급받아야 한다. 트럭만 사용할 경우 탄약고→트럭→K-9의 보급순서가 K-10을 사용하면 탄약고→트럭→K-10→K-9으로 늘어난다. 매번 일일이 탄약고까지 K-10이 왔다갔다 할 수는 없기 때문. 허나 이는 탄약고라는 고정적 시설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남북이 또 전쟁을 할 경우 [[북한군]]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는 전선의 K-9과 임시야적장에 트럭이 탄약을 쌓고 이를 이어주는 가교적 역할을 K-10이 수행해야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독일]]에서 만든 세계 최고의 자주포로 알려진 [[PzH2000]][* 탄약 적재량 60발로 K-9보다 좀 많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조차 따로 탄약보급차를 두지 않고 크레인 달린 트럭에서 파레트채로 내린 다음 도수운반으로 재보급한다. 물론 이걸 안 만든 가장 큰 이유는 '''[[예산]]'''이 문제이기 때문이지만. K-9처럼 자동으로 탄을 받을수 있는 자리는 마련해 놨다. '''그걸 자동으로 해줄 기계가 없어서 문제지.'''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주포가 초기에 가졌던 목표, 기갑(혹은 기계화)부대의 엄호와 화력지원을 위해서 동일한 기동성을 보장하는 면을 본다면 이러한 탄약 보급차량은 절대로 무가치한 일은 아니다. 전장의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대응력을 따진다면 장갑화된 차량의 가치는 더 올라간다. 게다가 전시 초기 수일동안의 대포병 화력전에서는 한 대의 포가 아쉬울 정도로 많은 공격좌표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게 되는데, 적어도 이 기간 동안 자동화된 탄약보급장갑차는 자주포가 진지변환과 포사격을 끊임없이 가능하게 해 운용[[효율]]을 극대화시켜 줌으로써 그 가치는 마치 단발사격과 연발사격의 차이만큼이나 환산하기 힘들게 된다. 그리고, 트럭은 K-10과 비교할 때, 예산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뒤떨어진다. 포탄이 쏟아지는 와중에 '''손으로 40kg이 넘는 포탄과 20kg이 넘는 장약을 들고 낑낑거리며 옮겨야''' 하는 것부터가 이미 넘사벽... 한국의 전방 지역들은 지형이 험한 곳도 많아 기동력 역시 트럭이 궤도식 차량을 따라갈 수가 없고, 방어력은 말할 것도 없다. 안전한 후방지역에서는 트럭이 값이 싸서 나을지 몰라도, 실전을 치러야 하는 전장에서는 K-10이 우세하다. || [[파일:attachment/DNKF00087983.jpg|width=100%]] || || 이 사진은 연평도 포격 사태 당시 적의 포격을 당하는 K-9이다. 훈련을 하느라 포탄을 전부 쏴버린 상황에서 포격을 받았는데 이 당시엔 K-10이 없어서 해병대원들은 적의 포탄이 쏟아지는 와중에 손으로 포탄을 지고 날라야 했다. || 자주포에게 가장 위험하고 취약한 시간이 바로 탄약을 보급받는 동안이다. 탄약보급을 받는 동안 자주포가 꿈쩍도 할 수 없는데다가 한번 불이 붙으면 엄청난 온도로 주변을 다 녹여버리는 장약, 그리고 근거리에서 폭발시 전차 전면장갑까지 부숴버리는 고폭탄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쩔 수 없이 적의 포병 사정거리 내에서 사격해야 할 경우 사람 손으로 포탄과 장약을 보급하는 것은 여러모로 극히 위험하다. 위 사진에서 불이 난 이유는 다름 아닌 장약에 불이 붙었기 때문인데, 이런 상황에서 포탄과 장약을 트럭에 가득 쌓아놓고 그것을 사람 손으로 들고 간다면[* 대부분의 [[견인포]]는 이렇다.] 위험은 둘째 치고 매우 고된 데다가 효율 면에서도 떨어질 것이다. 거기에다가 애초에 K-9가 장갑화를 한 이유는 저런 '대포병 사격을 얻어맞더라도 격파당하지 않고 살아남기'인데, 자주포가 비록 적 포격에 버티었더라도 옆에 있던 탄약 보급 차량이 박살나고 속에 있던 탄약까지 [[유폭]]해 자주포와 모든 포반 인원이 전멸하는 2차피해를 입는다면 굳이 저런 보급 차량이 따라오는 의미가 없다. 그러나, K-10이 있다면 비록 포탄이 쏟아지더라도 비교적 안전하게 최단시간에 포탄과 장약을 K-9에 보급해줄 수 있다. K-9의 뒤쪽으로 가서 이송장치를 포탑에 결합시키기만 하면, 기계가 알아서 자동적으로 포탄과 장약을 K-9에 보내주기 때문이다. 사람 손으로 하는 것보다 이쪽이 더 빠르기도 하고, 적의 포탄 파편이 쏟아지더라도 장갑 덕분에 훨씬 안전한 데다가, 한 발씩만 [[벨트#s-5|컨베이어]]로 이동되어 장전되기 때문에 포격을 당하더라도 유폭 가능성을 최소화시킬 수도 있고, 결정적으로 K-9의 차체를 사용한 만큼 K-9급의 기동력을 가지고 있어서 탄약보급 때 지형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K-9의 차체를 그대로 썼기 때문에, K-9이 갈 수 있는 지형이라면 어디라도 갈 수 있는 것이다. 애초에 K-9이건 K-10이건 적의 대포병 사격 와중에 유유자적 보급받으면서 재사격할 수 있을 만큼 장갑이 두껍지는 않다. 자주포의 장갑은 어디까지나 탑승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수준이라, 파편이나 풍압 정도는 막아주지만 실제로 포탄에 직격당한다면 장비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므로 후속조치를 위해 후방으로 빠져야 한다. 하지만 방호력이 있다는 것만으로 더욱 과감하고 공격적인 작전계획을 짤 수 있기에 장갑이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 [[파일:322e40c22d65d22e17af817f6f7775de.jpg|width=100%]] || 또한, 각 병사들의 피로도 또한 눈에 띄게 적어진다. 어차피 트럭에서 K-10으로 탄을 적재하는 건 도수니 거기서 거기가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적재작업 자체의 난이도 또한 단순한 도수운반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원래는 40kg에 달하는 포탄을 들고 낑낑대며 일정거리를 옮겨야 했다면 K-10의 존재하나로 탄이 쌓인 곳에서 탄을 들어다 이송레일에 올리기만 해도 된다. 작업 난이도나 효율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는 셈. 여기에 더해 일반 [[노무자]]의 활용성도 커진다. 전시에 총동원령이 내려지면 탄약보급소(ASP)에서는 탄약적재를 위한 일반 노무자들을 긴급차출하게 된다. [[민방위]] 대원들이 전시에 이런 일을 하는 것이다. 민방위 중에서도 병역면제나 2주 훈련수료로 병역인정된 젊은 인원이 먼저 차출되며 예비군 마친 대원이 후순위 - 젊은이가 체력도 좋고 회복력도 좋기 때문으로 병역면제라고 [[노무자]] 차출에도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탄약보급장갑차가 있는 경우에는 마지막으로 트럭에서 수동으로 장전시키는 지점이 후방으로 이동하게 되어 이 일반 [[노무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결국 각 포반은 탄약보급에 신경을 덜 쓰는 만큼 전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연평도처럼 전면전이 아닌 경우 빠른 보급이 필요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다소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지속적인 포격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트럭이 갈 수 없는 야지를 갈 수 있는 등 장점도 많다. 다만, 구태여 K-9와 2:1 정도의 비율을 고집할만큼 급하지는 않다는 것. 원래 계획은 K-9 2대에 1대씩 배치하여 1개 포대당 3대의 K-10을 도입할 예정이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하고 있었으나, 예산문제로 K-9 3대에 1대씩 배치하는 것으로 1개 포대당 2대의 K-10을 도입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K-10는 장갑화된 차체에 [[K6 중기관총|K-6 12.7mm 중기관총]] 무장으로 자체적인 방호력와 전투기능이 있어서 탄약수송을 위한 전후방 이동시 별도의 호위부대를 필수적으로 요구하지 않는다. 후방에 침투한 적 경보병의 공격시에 트럭은 쉽게 기동성이 저하되고 따라서 호송행렬이 정지하고 전투병이 하차전투를 벌여야 할 가능성이 높지만, K-10는 애초에 적 경보병이 이를 공격할 수단이 없어서 공격할 엄두를 못내거나 용기를 내어 공격하더라도 이를 무시하고 그냥 지나가버려도 되는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052bT6FYNk|우크라전 사례]] 정 싸워야겠다면 운전병은 그냥 제 갈 길 계속 가고, 전투는 중기관총 사수가 전담하는 식으로 더욱 빠르게 전투지역을 이탈할 수 있다. 물론 K-10도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호위부대가 있으면 더욱 좋지만 굳이 호위부대 없이도 자체적으로 방호 및 전투수행이 가능한 K-10과 호위부대 없이는 아무 것도 없는 트럭의 차이는 크다. 마지막으로 K-10은 포탄만 나를 수 있는 게 아니다. 보급을 마친 뒤 후방으로 돌아갈 때, 혹은 후퇴할 때라도 주변의 병사들과 '''부상병'''도 실어나를 수 있고, 차체 자차가 K-9이라서 부품이 [[호환]]되어 예비로 가지고 다니는 부품을 쓰거나 동류전환으로 K-9을 신속하게 수리 가능하고, 여차하면 퍼져버린 K-9나 트럭 등을 견인할 수도 있다. 또 유사시 간이 [[APC]] 역할로 후방에 침투한 적 경보병으로부터 탄약보급소를 방어하거나 근거리로 접근하는 [[무인기|무인항공기]]를 12.7mm 중기관총으로 격추할 수도 있다. 포탄이 떨어지고 적이 사방에 깔려있는 상황에서 무장장갑차는 어떤 방식으로든 써먹을 데가 있다. 아무리 얇은 장갑차량이라도 총알 하나, 혹은 파편 몇 개 막아주는 정도만으로 병사들의 생명을 매우 높은 확률로 지켜준다. 결론적으로 K-10의 가치는 확실히 [[연평도 포격전]] 같은 '''기습공격'''과 '''대포병전'''에 가장 주효하다. 그렇기에 비교적 덜 위험하고 여유가 있는 후방부대 쪽에는 배치를 안하고, 꼭 필요한 전방부대에 포 2~3문당 1대 꼴로 배치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다용도로 '''[[K200]] 장갑차'''보다도 더욱 장갑이 두꺼운 장갑차로 더 다용도로 쓸 수 있고 탄약고와의 거리가 멀면 멀수록 효과를 발휘하고 공습에도 기관총에도 벌집이 되는 트럭 따위보다는 훨씬 안전하다.[[https://www.youtube.com/watch?v=9MImPlhkXLY|우크라전 사례]], 대포병 사격이 떨어지기 시작한 후 보급 트럭이 완전히 유폭하기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주포마저 움직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유폭에 휘말린 것을 보면 자주포 승무원들까지 전부 탄약 적재를 위해 나와 있다가 당한 것으로 보인다. K10 같은 장비가 있었다면 직격도 아닌 파편에 장약이 발화할 일도 없었을 것이고, 승무원들도 전부 차내에서 대기 중이었을테니 초탄이 떨어진 직후부터 신속하게 대응해서 현장을 이탈하는게 가능했을 것이다. 반면 전시가 아닌 평시와 전시에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후방에서는 장갑차라는 요소가 불필요하기때문에 완전히 장갑차로 대처하는 것은 [[세금|혈세]] 낭비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이렇게 좋은 것을 만들어 놓고 돈도 많은데 썩히는 것은 완전히 인명낭비라는 점에서 [[대한민국 국군|국군]]에서 적절한 선택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미국]]과 [[러시아]]에서도 K-10과 유사한 구조로 완전자동화된 탄약보급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쓸 데가 있다는 이야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